롯데 자이언츠 돌격대장 황성빈(29)이 부상 관리 차원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롯데는 한태양(3루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중견수)-손호영(우익수)-손성빈(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레미 비슬리.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황성빈은 올해 69경기 타율 0.283(251타수 71안타) 20타점 38득점 34도루, 출루율 0.331 장타율 0.355를 기록 중이었다. 리그 도루 1위로 상대 내야를 휘젓는 돌격대장 역할을 했다.
하지만 황성빈은 지난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6회초 파울 타구에 오른쪽 종아리에 맞아 이날 휴식이 부여됐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황성빈은 오늘 대타, 대주자, 대수비 다 안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같은 경기에서 5회 교체됐던 선발 투수 김진욱은 큰 부상이 아니었다. 김태형 감독은 "연습 투구 때 잡길래 걱정했는데 따로 보고가 없다. 아까도 연습 때 보니 잘 뛰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도 변동이 생겼다. 우완 투수 이준서(20)와 외야수 신윤후(30)가 1군 말소되고 선발 비슬리와 불펜 정철원(27)이 콜업됐다.
정철원은 올해 1군 30경기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해 2군에서 머무는 날이 많았다. 2군에서는 9경기 평균자책점 3.38로 나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정철원은 상황에 따라 쓸 것 같다. 일단 추격조에서 써보고 (기록이) 괜찮으면 중요한 상황에도 쓸 것"이라고 답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비슬리는 1선발로서 기대를 받는다. 비슬리는 전반기 16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4.48, 84⅓이닝 97탈삼진으로 KBO 적응기를 거쳤다. 이번 주도 주 2회 등판이 예고됐다.
하지만 베테랑 전준우(40)와 유강남(34)은 감감무소식이다. 유강남은 2군 21경기 타율 0.346(52타수 18안타), 장타율 0.538, 전준우는 2군 20경기 타율 0.357(56타수 20안타) 2홈런 16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이번에도 콜업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현 상황에서 누굴 빼고 누가 들어올 지 애매하다 조금 더 지켜보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