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7위 추락' 한화, 올러 상대 '타율 0.429' 심우준 1번 기용... '손가락 통증' 노시환 DH-박정현 3루수 출격 [광주 현장]

광주=안호근 기자
2026.07.22 17:56
한화 이글스가 4연패 탈출을 위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심우준을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기용했다. 심우준은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시즌 타율 0.429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손가락 통증이 있는 노시환은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박정현이 3루수 자리를 채웠다.
한화 이글스 심우준이 6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1승도 거두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위기의 팀을 구할 카드로 '1번 심우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심우준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는 이날 심우준(유격수)-오재원(좌익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지명타자)-요나단 페라자(우익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박정현(3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상대 선발 투수 애덤 올러와 상성을 고려한 기용이다.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올러를 압박할 수 있는 카드로 심우준을 1번에 배치한 게 눈길을 끈다.

심우준은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8회초 대주자로 출전해 경기 끝까지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타석엔 나서지 않았다.

한화 유격수 심우준(가운데)이 4월 1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김 감독은 "그동안 계속 뛰었다. 주전들이 안 힘들다면 거짓말이다. 유격수에서 타구가 오면 이리저리 다이빙도 하고 하다보니 휴식 차원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며 이날 1번 출전에 대해선 "잘 싸웠더라. 그걸 한 번 기대하고 1번으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서 볼넷 단 하나만 얻어냈다. 주로 외야 자원들을 활용했던 자리인데 이날은 과감히 심우준을 택했다. 상대가 올러이기 때문이다.

올러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ERA) 2.52로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한화전 3경기에선 1승 2패, ERA 5.82로 다소 고전했는데 이 중심에 심우준이 있었다. 심우준은 올러를 상대로 올 시즌 7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상대 타율이 0.429에 달한다.

올 시즌 15개의 도루를 기록 중일 만큼 발도 빠르기에 올러를 맞이해 충분히 1번 타자로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전날 타격 과정에서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인해 교체된 노시환은 이날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던지는 건 조금 불편해도 치는 건 괜찮다고 했다. 치는 걸 확인하고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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