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정승원, '윙크 이어 별까지 셌다' 깜짝 세리머니 쇼! 서울, 포항 3-1 완파 '6경기 무패+선두 질주' [상암 현장리뷰]

상암=박재호 기자
2026.07.22 21:25
FC서울이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정승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서울은 클리말라의 선제골과 정승원의 추가골 및 쐐기골로 승점 42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포항은 트란지스카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했으나 서울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득점 후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이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파죽지세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승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파죽지세 6경기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간 서울은 승점 42(13승3무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강원FC와 승점 차는 무려 10점이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포항은 승점 28(8승4무7패)로 5위를 유지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투톱에 클리말라, 안데르손이 나서고, 2선에 송민규, 바베츠, 손정범, 정승원이 배치됐다. 포백은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원정팀 포항은 3-4-3으로 맞섰다. 이호재, 트란지스카, 황성우가 스리톱으로 공격을 이끌고, 중원은 이창우, 기성용이 형성했다. 좌우측 윙백에 각각 김호진, 김예성이 출격했다. 스리백은 김동진, 박찬용, 신광훈이 포진했다.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경기 초반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양 팀 모두 서로의 진영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주도권 경쟁을 펼쳤다.

서울이 먼저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7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아크서클 뒤에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포항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트란지스카가 내준 볼을 이호재가 왼발로 슈팅했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막아냈다. 포항의 천금 같은 선제골 기회가 구성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선제골 직후 기뻐하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에 집중한 트란지스카(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서울도 위협적인 슛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9분 송민규가 황인재 골키퍼의 골킥을 가로채 박스 안까지 돌파했다. 이어 골문으로 쇄도하는 정승원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정승원이 바로 슈팅했지만 황인재 골키퍼가 막아냈다.

서울이 결국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6분 박스 왼편에서 안데르손이 중앙으로 찔러준 볼을 클리말라가 날카로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직전 부천FC전에서 쐐기골을 넣었던 클리말라는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탄 서울이 전반 막판 다시 한번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40분 송민규가 박스 왼편에서 수비수를 접은 뒤 골대 반대편을 향해 왼발로 감아 찼다. 하지만 볼은 골대 오른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손정범(왼쪽)과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예성과 황서웅 빼고 조상혁, 완델손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꾀했다.

포항이 후반 초반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트란지스카가 백헤더로 연결했고, 볼은 골대 왼편을 맞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트란지스카는 시즌 4호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이 아쉽게 두 번째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클리말라가 신광훈의 반칙으로 아크서클 안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정승원이 절묘하게 골대 오른편으로 찼지만 볼은 황인재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오른편을 맞고 나왔다.

서울이 기어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조커' 문선민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정승원이 쇄도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정승원은 카메라를 향해 '윙크 세리머니'를 펼쳤다.

기세가 오른 서울이 경기 막판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이승모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박스 중앙에서 밀어 넣었다. 정승원은 서울 앰블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별을 세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모두 흐르고, 경기는 서울의 3-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기성용(왼쪽)과 안데르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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