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선거제도 개편 속도…대한체육회, 이용수 직무대행 인준

채태병 기자
2026.07.22 19:44
이용수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KFA)가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이용수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 선거 제도 개편 등 KFA 행정 혁신 속도를 높인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최근 이 부회장의 직무대행 인준을 승인했다. 지난 6일 정몽규 전 회장이 사임한 뒤 약 2주 만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그동안 체육계 현안이 많았다"며 "체육회 선거 제도 규정 개정안 관련 임시대의원총회도 있었고, 그런 이유로 직무대행 인준이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하자 'K축구혁신위원회'를 출범해 KFA 행정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선거 관련 정관을 개정해 선거인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도 회원종목단체 규정에 맞춰 정관과 회장 선거 관리 규정을 손질한 뒤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그러나 KFA는 정 전 회장이 떠난 뒤 업무를 대신할 직무대행이 없었던 탓에 제도 개편 논의 작업이 더뎠다. KFA 정관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된 경우 체육회 인준을 받은 직무대행이 회장 사임 등 실시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다만 이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고 해도 정관 개정과 선거 제도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직무대행 권한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를 두고 법리 해석이 엇갈린다. KFA 측은 개편 범위와 절차를 놓고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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