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중심타자 구자욱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삼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15-4로 꺾었다. 페덱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2승을 챙겼다.
페덱은 1회 무사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안정적으로 출발했고, 최고 시속 152km의 패스트볼과 싱커,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를 앞세워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87구 가운데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끝까지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타선은 2회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대거 9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갈랐다.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디아즈의 적시타, 상대 실책,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 김지찬의 적시타,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순식간에 10-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5회, 7회, 9회 추가점을 보태며 두산 마운드를 끝까지 압박했다.
이날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은 공격의 중심에서 흐름을 주도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상대 선발 최민석에 대해 “공은 좋았던 것 같다. 왜 평균자책점이 낮고 이닝 소화 능력이 좋은지 알겠더라"며 "공 움직임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은 운이 안 따라준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점수를 낼 수 있었고 타자들도 잘 대처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3회초 2사 만루에서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구자욱은 5회초 2사 1, 2루에서도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올 시즌 꾸준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동료들을 보며 도움을 얻고 있다. 최형우와 김성윤을 보며 구자욱도 꾸준히 방법을 찾는다.
구자욱은 “형우 형은 연습 때 욕심을 많이 내지 않고 정석대로 타격한다. 정말 정교하고 정확하게 타격하는 연습을 한다. 그 모습을 보며 연습 방법을 바꿨고 기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성윤에 대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많이 하며 훈련 방법도 많다. 매일 할 수 있는 루틴을 갖고 있길래 어떤 생각으로 하는지 물어봤다. 항상 기본적인 훈련을 이어가다 보니 타석에서 제 루틴대로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 “앞으로 50여경기 정도가 남았다. 최대한 저희가 승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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