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축구협회장 거론에…박지성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차기 축구협회장 거론에…박지성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채태병 기자
2026.07.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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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 중인 모습. /사진=뉴스1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언론 브리핑 중인 모습. /사진=뉴스1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이 차기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24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측은 SNS(소셜미디어) 계정에 박지성이 출연하는 방송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KFA 행정 개혁을 위해 최근 K축구혁신위원장을 맡은 박지성은 "솔직히 요즘 많이 힘들다"며 "회의하는 것도 힘들고,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크다"고 운을 뗐다.

박지성은 "요새 저를 만나는 분들이 '힘들더라도 한국 축구 좀 살려달라'고 말씀하신다"며 "제가 한국 축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인가 고민이 많은데, 기대받고 있는 만큼 노력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차기 축구협회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감사한 말씀이나 인기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제가 협회장이 될 만한 자질을 갖췄냐고 봤을 때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지금은 먼 미래에 대한 상상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고, 그러다 보면 어떠한 길에 도달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이달 초 출범한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혁신위에는 이영표와 박주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조연상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혁신위 출범 후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은 "박지성과 이영표가 한국 축구에 대해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느냐"며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오라"고 비난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박지성은 "그분의 의견은 그분의 생각에서 나왔다고 본다"며 "많은 분이 (서강일 회장의) 그 발언에 거부감을 보였다는 것은, 결국 그분이 자리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는 걸 증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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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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