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해동검도협회가 주최하는 '제14회 해동검도 세계대회'가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돔체육관 일대에서 개막했다.
2026 해동검도 세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평창군과 세계해동검도연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회에는 미국, 호주 등 5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수련생 500여 명을 포함해 총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 악재 속 50여 개국 참가... 25일 공식 개회식 개최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항공료 인상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각국 선수단이 예정대로 입국해 대회 일정에 참여했다.
25일 오전 평창돔체육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각국 다국적 선수단 및 임원 대표의 선서가 이어졌다. 김정호 세계해동검도연맹 총재는 "해동검도가 현재 182개국 100만여 명이 수련하는 무예로 자리 잡았다"며 "지구촌 무예인들이 화합하고 한국 전통무예를 알리는 행사"라고 대회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본 행사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의 본 경기와 함께 검무예 시범 등이 진행됐다.
▶ 체류형 스포츠 행사로 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대회 기간 행사장 안팎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시설이 운영됐다. 행사장 인근에는 외국인 선수단을 위한 푸드트럭 구역이 마련됐으며, 스포츠 헬스케어 기업 '리모트 케어'는 선수들의 체력 회복을 돕는 컨디셔닝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의 지원을 맡았다.
평창군은 대규모 외국인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지역에 체류함에 따라, 관내 숙박업소와 식음료점, 주요 관광지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대학생 자원봉사단 등 대회 운영 지원
대회 실무 현장에는 명지대학교 스포츠산업경영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투입됐다. 이들은 외국어 통역과 행사장 안내, 현장 동선 관리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명지대 우종웅 교수(스포츠산업경영)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국제 행사 실무를 경험하며 스포츠 산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