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양현종이 고맙다".
KIA 타이거즈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11차전을 9-5로 승리했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다.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낸 하루였다. 1회말 1사1,3루에서 나성범이 키움 선발 박준현의 직구를 공략해 선제 중월스리런홈런을 터트렸다. 2년만에 시즌 20호 홈런이었고 결승타였다. 이어 박상준과 이적생 하주석의 연속 2루타와 김규성의 적시타까지 터져 5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의 추격으로 5-3으로 추격당했으나 박재현의 홈런포가 터졌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대타 김선빈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7-3까지 달아났다.
박재현은 8회말에서는 우월솔로아치를 그렸다. 데뷔 첫 연타석포였다. 게다가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맞혀 3000만원 상당의 SUV 셀토스까지 보너스로 챙겼다. 김도영도 150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2년만에 30홈런을 1개 남겼다.
마운드에서는 양현종이 빛났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1볼넷 1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7승이자 통산 193승을 수확했다. 다만 69구만 던졌는데도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대신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이 차례로 등장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범호 감독은 "1회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나성범의 스리런과 뒤 이어 추가점이 나오며 선발 양현종에게 힘이 되었다. 점수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7,8회에 나온 추가점과 장타도 주효했다"고 승인을 설명했다.
이어 양현종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5이닝을 채우며 제 역할을 다했다. 연패를 끊을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 베테랑 양현종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피칭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이날은 불볕더위인데도 시즌 26번째 만원관중을 동원했다. 이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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