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오스틴-김도영에 뒤지지 않는다...'12타수당 1홈런' LG 거포 유망주 "직구 대차게 치려고 했다"

OSEN 제공
2026.07.26 02:42
LG 트윈스 문정빈이 한화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문정빈은 4회 역전 결승타와 7회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오스틴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다. 올해 41경기에 출장한 문정빈은 12.11타수당 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 1위인 오스틴과 김도영에 뒤지지 않는 장타력을 보여주었다.

[OSEN=대전,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문정빈(23)이 맹타를 터뜨리며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문정빈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4타점으로 활약했다. LG는 난타전 끝에 14안타 13사사구를 묶어 15-11로 승리하며, 지긋지긋한 8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회 박해민의 투런 홈런,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문정빈은 1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문보경의 2루수 직선타 때 1루에서 더블 아웃이 됐다.

4-5로 뒤진 3회 1사후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추격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가 됐으나 득점은 실패했다.

LG는 4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스틴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정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7-5로 역전시켰다. 흐름을 탄 LG는 이후 6점을 더 보태 13-5로 달아났다. 문정빈은 2사 1,2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때렸으나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 아웃됐다.

문정빈은 13-9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격전을 치른 후 문정빈은 “아무래도 팀이 안 좋은 분위기였고, 우리가 점수를 내도 한화가 계속 따라오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조금 힘들었다”고 말했다.

3안타 4타점 맹활약을 한 문정빈은 “연패 기간에도 좀 안 좋은데 감독님께서 기회도 많이 주시고, 그리고 타격 코치님들도 항상 형들이나 저한테나 좋은 말씀해 주시고, 그런 부분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해민 선배, 동원 선배, 지환 선배, 창기 선배님들이 분위기를 더 올릴 수 있게 해 주셔서 연패 중임에도 다운되지 않고, 조금 올라온 분위기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회 역전 결승타를 때린 상황에 대해 문정빈은 “제가 앞에 경기에서 찬스 때 좀 많이 못 살려서 무조건 제가 해결하려고 했다. 앞 타자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갔기 때문에, 직구 한번 대차게 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7회 홈런 상황은 “타석에서 조금 힘이 들어간 것 같아서, 백스핀으로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치려고 했는데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문정빈은 지난해 1군에 데뷔해 21경기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2홈런을 기록했다.

올해는 5월 중순 1군에 올라와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109타수 36안타) 9홈런 29타점 OPS 1.105로 맹활약하고 있다. 문보경이 부진한 사이 중심타선에서 오스틴과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9홈런으로 공동 1위인 오스틴은 12.20타수 당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영은 12.10타수당 1홈런이다. 문정빈은 12.11타수 당 1홈런으로 이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orange@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