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 김윤하 마침내 웃다! 달라진 키움 화력에 KIA 또 루징시리즈...김도영, 타이거즈 최초 두 시즌 30홈런 '단독선두' [광주 리뷰]

OSEN 제공
2026.07.26 21:20
키움 히어로즈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김윤하는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18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김도영이 타이거즈 최초로 두 시즌 30홈런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달라진 화력을 앞세워 천적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2차전을 8-3으로 크게 이겼다. 9안타 4볼넷으로 8점을 뽑아내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KIA에게 9전 전패를 당했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2승1패로 설욕했다. KIA는 김도영이 30홈런을 터트렸으나 두 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했다.

키움 영건 김윤하와 KIA 황동하가 선발대결을 펼쳤다. 김윤하는 18연패중이었으니 승리에 대한 의지가 볼에 담겼다. 최근 슬럼프에 빠진 황동하는 제구가 흔들렸다. 선발들의 엇갈린 투구속에서 키움이 뜨거운 응집력을 과시하며 일방적인 리드를 잡았다. KIA는 홈런포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키움이 2회 선제점을 뽑았다. 김웅빈이 볼넷을 골랐고 1사후 박찬혁이 또 볼넷을 얻었다. 김건희가 중전적시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3회는 2사후 안치홍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김웅빈이 시즌 7호 우월투런포를 작렬해 3-0으로 달아났다. 이번주에만 4번째 홈런이었다.

황동하의 구위와 제구로는 버티기 쉽지 않았다. 결국 4회부터 강판시키고 추격조 한재승을 올렸다. 그러나 또 볼넷이 화근이었다. 박찬혁이 볼넷을 골랐고 김건희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권혁빈의 희생번트와 3루수 야수선택이 나와 무사 만루기회가 주어졌다. KIA는 좌완 김범수를 다시 올렸다.

키움의 응집력이 더 뜨거워졌다. 서건창이 유격수 직선타구로 물러났으나 추재현이 빚맞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날렸다. 데이비슨은 불리한 카운트를 딛고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흔들린 김범수가 폭투를 범해 또 한 점을 헌납받아 7-0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KIA도 당하지만은 않았다. 4회 김도영이 125m짜리 중월솔로포를 폭발했다. LG 오스틴을 제치고 30홈런에 선착했다. 2024시즌 이후 2년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타이거즈 역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30홈런 기록도 세웠다. 나성범이 우월 백투백포(21호)를 가동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5회에서는 박재현이 시즌 13호 우월솔로포를 가동했다. 3-7로 한 점 따라붙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전날 연타석포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이었다. 후반기 5홈런 폭풍타격이었다. 그러나 6회 1사 만루에서 김호령 헛스윙 삼진에 이어 박재현의 총알타구가 2루수 글러브레 빨려들어갔다. 7회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았다.

반면 키움은 8회초 대타 임병욱의 솔로포로 쐐기점을 뽑았다. 김윤하는 5회까지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개의 홈런을 맞았으나 모두 솔로포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지난 2024년 7월20일 두산과의 잠실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승을 따낸 18패를 당해왔다. 드디어 연패의 사슬을 끊고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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