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떠난 자리 채운다…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 시작

차유채 기자
2026.07.30 20:03
대한축구협회가 공석이 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사진은 참고 이미지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공석이 된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공개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축구협회는 30일 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공고를 내고, 다음 달 9일 오후 5시까지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감독 선임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을 뽑기 위한 절차다.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10일 이상의 공고 기간을 거쳐 공개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는 감독을 중심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7명 규모의 코칭스태프를 구성해 하나의 팀 형태로 지원해야 한다. 코칭스태프는 코치, 골키퍼 코치, 피지컬 코치, 분석관 등으로 구성되며 지원 이후 변경은 불가능하다.

지원 자격도 명시했다. 국내 감독 지원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지도자 자격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과 전문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을 모두 갖춰야 한다. 외국인 감독은 FIFA 산하 대륙연맹 최고 등급 지도자 자격이 요구된다.

축구협회는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후보자 순위를 정한 뒤 계약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9월 21일부터 A매치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8월 안에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대표 A팀 감독을 공개채용으로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공채 과정에서 나온 장단점과 의견을 취합해 향후 제도 보완이 필요할 경우 대한체육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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