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령탑은 3연투를 펼친 '클로저' 이영하에 관해 오늘(2일) 4연투는 없다고 못박았다.
두산은 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 LG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시리즈 전적은 1승 1무로 우위를 점한 상황. 전날 무승부로 두산은 51승 45패 4무를 마크했다. 리그 단독 4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LG와 승차는 3경기다.
이날 두산은 김대한(우익수), 오명진(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안재석(3루수), 세베리노(1루수), 조수행(중견수), 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전날과 비교해 이번 시리즈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대한이 리드오프로 나서는 게 눈에 띈다. 김대한은 지난달 31일 LG전에서 멀티홈런을 터트린 뒤 전날 경기에서도 8회 결정적인 추격의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대신 박찬호가 9번 타자로 나선다.
또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명진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대신 전날 2번 타자로 나섰던 세베리노가 7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박준순-양의지-김민석-안재석으로 이어지는 3~6번 타순은 전날과 동일하다. 정수빈은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에 앞서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대한의 리드오프 배치에 관해 "요새 그냥 좋잖아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정수빈의 선발 제외에 관해서는 "최근 사이클이 떨어져 있을 뿐, 전날 (연장 11회말) 주루 플레이에 관한 질책의 의미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이날 클로저 이영하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부터 1일과 2일 LG전까지 3연투를 펼쳤기 때문이다. 최근 폭염 속 팀을 위한 투혼이라 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사실 올 시즌 그동안 3연투를 펼친 투수가 없었는데, 마무리 투수들은 예외로 둔다. 1주일 단위로 했을 때 필승조의 경우, 이기는 경기는 당연히 나가야 하고, 때로는 지는 경기에도 나가야 한다. 그렇지만 마무리 투수는 거의 이길 때만 나간다. 다만 전날 이영하의 경우, 투수 코치와 상의하면서 이전 투구 수에 관한 부분도 생각했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판단했다. 대신 2일과 3일 쉬는 계획으로 3연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택연이 마무리로 나설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두산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1루수), 문정빈(지명타자), 송찬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구본혁(3루수), 이주헌(포수), 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