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김연경' 손서연 또 날았다! 韓 U17 여자배구 세계선수권 8강 진출 '필리핀 3-0 완파'

김명석 기자
2026.08.13 10:26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3-0으로 완파하고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주장 손서연이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어민서와 장수인 등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한국은 일본을 꺾고 올라온 튀르키예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다.
13일 필리핀과의 2026 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 최민주.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13일 필리핀과의 2026 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 장수인(왼쪽)과 최민주.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필리핀을 3-0(25-21, 25-19, 25-14)으로 완파했다.

전날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 세트만 출전하고 숨을 고른 에이스이자 주장 손서연(선명여고)은 이날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3개 등 양 팀 최다인 19점을 챙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어민서(한봄고)도 14점으로 활약했고, 장수인(경남여고)과 최민주(경해여중·이상 7점) 등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은 앞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한 튀르키예와 대회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꽁격을 시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 손서연.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13일 필리핀과의 2026 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세트를 시도하고 있는 이서인.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한국은 1세트에만 6점을 책임진 어민서의 활약과 블로킹 2개 등 5점을 쌓은 손서연을 앞세워 25-21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선 필리핀의 만만치 않은 추격에 치열하게 맞섰으나, 중반 이후 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디그 집중력에 손서연이 직접 세트 포인트까지 따낸 한국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손서연은 2세트에서만 8점을 책임졌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 허를 찌른 공격으로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궁지에 몰린 필리핀이 막판 반격에 나섰으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9-5로 앞선 상황에선 손서연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상대 추격 의지에 한국은 오히려 다양한 공격 루트로 맞서며 격차를 점점 더 벌려갔고, 결국 토너먼트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13일 필리핀과의 2026 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 최민주.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13일 필리핀과의 2026 FIVB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 장수인. /사진=FIVB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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