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5안타 2홈런에도…7점 차 리드에도 안심 못한 삼성 불펜, 찜찜한 2연승 [대구 리뷰]

OSEN 제공
2026.08.14 22:31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5안타 2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8-5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최원태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었으나 삼성 불펜진은 7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필승조를 투입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8회 박정현의 스리런 등으로 추격했으나 선발 짐머맨이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배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4연패를 끊은 삼성은 곧바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7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장찬희, 이승민, 김재윤 등 필승조를 투입하게 된 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화를 8-5로 이겼다. 강민호, 이재현(이상 5회 1점), 구자욱(4회 1점, 6회 1점)이 홈런을 터뜨리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선발 최원태는 41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최형우-3루수 전병우-2루수 류지혁-포수 강민호-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한화는 중견수 최인호-우익수 요나단 페라자-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강백호-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포수 허인서-2루수 이도윤-유격수 심우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구자욱이 한화 선발 짐머맨을 상대로 선제 솔로 아치를 날렸다. 1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5m. 삼성은 5회 강민호와 이재현이 백투백 아치를 합작했고 김지찬,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6회 1사 후 문현빈이 삼성 선발 최원태에게서 우월 1점 홈런을 빼앗았다. 강백호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노시환과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허인서가 때린 공이 내야 높이 떴고 3루수 전병우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빅이닝을 완성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류지혁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1,3루서 이재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3루 주자 류지혁은 여유있게 홈인.

곧이어 김지찬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고 김성윤이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성윤이 2루 도루를 실패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구자욱은 한화 두 번째 투수 이민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한화는 패색이 짙은 8회 선두 타자 강백호의 홈런 한 방을 시작으로 노시환의 2루타와 이도윤의 볼넷 그리고 박정현의 좌월 스리런으로 3점 차로 따라 붙었다.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가 7점차 넉넉한 리드도 못 지켜 결국 장찬희, 이승민, 김재윤 등 필승조까지 소환시켰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구자욱은 홈런 2개를 터뜨리는 등 5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강민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이재현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로 나선 짐머맨은 5이닝 10피안타(3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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