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아내 vs 둘째 아내 "막장 난투극" 지켜보던 이집트 국대 감독은 '실신'... "싸움 직후 첫째와 이혼한 이유는?"

박재호 기자
2026.08.19 00:05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삼 하산 감독이 휴가지에서 두 아내가 벌인 난투극을 목격하고 실신했다. 첫째 아내와 둘째 아내는 호텔 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이어졌으며 보안 요원들이 개입해 제지했다. 사건 직후 하산 감독은 수십 년간 부부로 지낸 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가르바위와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
호삼 하산(왼쪽) 감독과 첫째 부인. /사진=더선 갈무리
호삼 하산(왼쪽) 감독과 둘째 부인. /사진=더선 갈무리

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의 호삼 하산 감독이 휴가지에서 두 아내가 벌인 난투극에 충격을 받아 실신했다. 이후 그는 첫째 아내와 이혼했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하산 감독이 이집트 북부 해안 포르토 마리나의 한 고급 호텔에서 두 아내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 뒤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첫째 아내 호와이다 알가르바위와 둘째 아내 단 아담은 호텔 바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휴양객들이 보는 앞에서 몸싸움을 시작했다. 친척들과 보안 요원들이 개입해 제지했으나 두 여성 모두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다.

현지 매체 '알 아라비야'는 "하산 감독이 싸움을 말리다 기절했다"고 전했다. 반면 하산 측 변호사는 하산 감독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며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건 직후 하산 감독은 카이로 등기소에서 첫째 아내 호와이다와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 두 사람은 수십 년간 부부로 지내며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호삼 하산 감독의 부인들이 싸우는 장면. /사진=더선 갈무리
호삼 하산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둘째 아내 단 아담 측 변호인은 "이혼까지 원치 않았으나 상황이 악화했다"며 "의뢰인이 휴가 중 계획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호와이다 측 변호인은 "가족들이 당분간 침묵을 지킬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산 감독은 2015년 단 아담과 두 번째 결혼을 했으며, 2022년 잠시 결별했다가 재결합한 바 있다.

이집트 법은 무슬림 남성이 최대 4명의 아내를 두는 것을 허용한다. 단 등기소는 기존 아내에게 새 혼인 사실을 통보해야 하며 남편은 모든 아내에게 주거와 재정 등 동등한 생활 수준을 제공할 법적 의무를 진다.

한편 하산 감독은 2024년부터 이집트 대표팀을 이끌며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이글었다. 이집트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대회 직후 하산 감독은 2030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연장했다.

호삼 하산 감독.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