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이강인이 공식 입단식에서 모든 대회 우승을 목표로 내세우며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7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위대한 구단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팀에 도움이 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활약한 뒤 2023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이후 3년 만에 라리가로 돌아온 그는 "스페인을 떠난 뒤 다시 이곳에서 뛰어야겠다고 수없이 생각했다"며 "성장한 곳이기도 하고 다시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AT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은 팀의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을 달게 됐다. 과거 앙투안 그리즈만 등이 사용했던 번호다. 그는 "수많은 레전드가 달았던 특별한 번호"라면서도 "등번호보다는 매일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서는 "이전 팀들과 비교해 가장 놀랍고 다르게 느낀 점은 감독님의 열정"이라며 "매일 엄청난 열정으로 생활하고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한다.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AT 마드리드 주장 코케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입단을 결정하는 데 큰 이유 중 하나가 코케였다"며 "직접 연락을 줬고 매일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홈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