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천, 고성환 기자] 부천FC1995가 올 시즌 세 번째로 만난 FC안양을 상대로 1602일 만의 홈 승리에 도전한다.
부천FC1995는 2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붙는다. 현재 부천은 승점 30점(7승 9무 9패)으로 리그 10위, 안양은 승점 33(8승 9무 8패)으로 7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차가 지워질 수도 있다.
부천은 후반기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달렸다. 홈에서 전북과 포항을 연달아 잡아내며 5경기 무패를 달렸고,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연승도 달성했다. 어느새 파이널A 입성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승점을 쌓았다.
다만 직전 라운드 FC서울을 만나 0-1로 패하며 흐름이 한 번 끊겼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을 만나 잘 맞서싸웠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이제 부천은 다시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안양을 꺾는다면 승격 후 처음으로 홈 3연승을 질주하며 2022년 4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서 안양을 잡아내게 된다.
반대로 최악의 흐름에 빠져 있던 안양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직전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8월 치른 리그 4경기에서 모두 패한 데다가 서울을 상대로 0-7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으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출전 명단이 공개됐다. 부천은 갈레고, 가브리엘, 바사니, 안태현, 김종우, 성예건, 티아깅요, 홍성욱, 백동규, 패트릭, 김현엽이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김민준, 이의형, 김승빈, 여봉훈, 김상준, 윤빛가람, 정호진, 김종민, 이상현이 대기한다.
이에 맞서는 안양은 최건주, 김운, 아일톤, 마테우스, 김정현, 대니 바커, 강지훈, 김영찬, 권경원, 김동진, 김정훈이 먼저 출격한다. 블레이즈와 채현우, 이진용, 김보경, 크네제비치, 주현우, 김재현, 김지훈, 김다솔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다. 부천은 지난 5월 원정 경기에서 바사니의 패스를 받은 가브리엘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그 덕분에 2402일 간 이어지던 '안양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뜨렸다. 하지만 지난 7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는 2-3으로 석패했다.
두 팀을 이끄는 이영민 부천 감독과 유병훈 안양 감독은 '사제지간'이기도 하다. 둘은 현역 시절 고양 KB국민은행에서 동료로 한솥밥을 먹었고, '이영민 코치'와 '유병훈 선수'의 사이로 함께하기도 했다. 이후 안양에서 이영민 감독을 유병훈 감독이 수석코치로 보좌한 이력도 있다. K리그1에서 두 차례 만나 1승 1패씩 나눠가진 두 사령탑의 3번째 만남에선 누가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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