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옵트 아웃→7억 계약→3이닝 어깨 부상’ KIA 투수, 2경기 연속 무실점…9월 불펜 구원군 되려나

OSEN 제공
2026.08.30 09:11
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가 29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4월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홍건희는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여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순조로운 빌드업 과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고종욱의 만루 홈런 등을 앞세워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8-7 승리를 거뒀다.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29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홍건희는 8-6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유정택을 초구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전태현을 초구 스트라이크, 2구 스트라이크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염승원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지석 타석 때 1루주자 염승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 아웃, 이닝이 끝났다. 투구 수 8개(스트라이크 6개)로 간단하게 종료.

KIA가 8-7로 승리했고, 홍건희가 승리 투수가 됐다. 김시훈이 1이닝 1실점으로 홀드, 홍민규는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김건국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홍건희는 지난 겨울 두산과 2년 15억 원 FA 계약이 남아 있었으나,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FA 신분이 아니기에 보상금이나 보상선수 제약이 없었지만, 타 구단의 관심이 뜨겁지 않았다.

지난 1월말, 홍건희는 KIA와 1년 총액 7억 원(연봉 6억5000만 원, 인센티브 5000만 원) 계약을 했다.2 020년 6월 두산과 트레이드로 KIA를 떠났던 홍건희는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홍건희는 지난 4월에 3경기(3이닝) 등판한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시 KIA 구단은 “오른 어깨 극상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4개월 가량 재활을 마치고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삼성과 경기에 등판했다.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직구 구속이 140km 초반이다. 2번째 등판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빌드업 과정이 순조롭다.

고양은 1회초 1사 1루에서 김태진의 우중간 3루타, 주성원의 중전 적시타, 2사 1,2루에서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KIA는 1회말 1사 1,2루에서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 2사 1,3루에서 이영재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추격했다.

KIA는 2회말 곽동효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고종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 슬램을 터뜨려 6-3으로 역전시켰다. 3회말에도 이영재의 안타, 박종혁의 볼넷, 권다결의 투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곽동효의 1타점 적시타와 엄준현의 희생플라이로 8-4로 달아났다.

고양은 5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김동헌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김병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고양은 7회 무사 1,3루에서 임지열의 3루수 땅볼 병살타 때 1점을 뽑아 7-8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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