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 42살 베테랑이 이럴 수 있나, 153km 쾅! 역대 탈삼진 9위 도약…동료도 감탄 “나는 42살까지 야구 못해”

OSEN 제공
2026.08.31 17:40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맥스 슈어저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슈어저는 통산 3535탈삼진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탈삼진 9위로 올라섰다. 슈어저는 대기록 달성 소감과 함께 팀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42)가 통산 최다탈삼진 9위에 올랐다.

슈어저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투구수 97구를 던졌고 포심(44구), 슬라이더(15구), 커브(14구), 체인지업(14구), 커터(10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5.0마일(152.9km)까지 나왔다.

올 시즌 토론토와 1년 300만 달러(약 41억원)에 재계약한 슈어저는 13경기(57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6.16을 기록중이다. 다소 부진한 성적이지만 통산 성적은 대단하다. 2008년부터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496경기(3020이닝) 223승 12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고 세 차례 사이영 상(2013년, 2016~2017년)을 수상했다.

이날 탈삼진 10개를 추가한 슈어저는 통산 3535탈삼진을 기록하며 게일로드 페리(3534탈삼진)를 제치고 역대 최다탈삼진 9위로 올라섰다. 8위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3554탈삼진)에 이어 현역 2위 기록이다. 슈어저가 한 경기에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아낸 것은 이번이 통산 115번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슈어저가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토론토의 7-0 승리를 이끌며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순위에서 한 계단 또 올라섰다”라고 전했다.

슈어저는 “이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모두 존경한다”면서 “역대 상위 10위 안에서 순위를 끌어올린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홈에서 이런 기록을 세우고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았다. 특별한 순간이다. 팀 동료들과 팬들, 그리고 모두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고 대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슈어저의 공을 받은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는 “맥스가 어떤 선수인지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래서 나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경기 내내 서로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42살까지 야구를 못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맥스가 지금 보여주는 것, 그리고 그의 커리어는 정말 대단하다”며 슈어저의 꾸준함에 감탄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68승 70패 승률 .493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3위 클리블랜드(69승 68패 승률 .504)와의 격차는 1.5게임차에 불과하다. “이런 순간을 위해 야구를 하는 것이다. 이런게 재미다”라고 말한 슈어저는 “경쟁을 할 때는 이겨야 한다. 압박감은 있다. 나가서 뭔가 해내야 한다. 나는 이런 순간을 좋아한다. 우리는 지금 싸우고 있고 마지막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며 포스트시즌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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