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했던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31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팔군은 이날 중북부 바그마티주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구조대가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네팔군은 현지 구조 작업에 투입된 중국 터널 전문 구조팀이 터널 안 약 300m까지 진입해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발견된 시신의 국적 등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중인 UT-1 발전소는 이번 홍수로 실종된 한국인 9명이 근무했던 곳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헬기 1대를 투입해 한국인 실종자들이 있던 사무동과 상부 위어댐 일대를 공중에서 수색했다.
UT-1 발전소에서 576명이 연락 두절됐으며 이 가운데 약 300명이 터널 안에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수력발전소에서도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구조대는 칠리메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이 현장에 투입된 인도 터널 구조팀은 터널 안 약 100m까지 진입했지만 진흙과 토사에 막혀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당국은 트리슐리강 하류에 있는 트리슐리 3A·3B 수력발전소 터널에도 100여명이 갇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구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