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양,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울산 웨일즈 최지만(35)이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자신했다.
최지만은 1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인터뷰에서 “조금 긴장을 했는데 그래도 잘 마친 것 같아서 뿌듯하다. (하)재훈이형한테 많이 물어봤다. 많이 힘들거라고 했는데 오늘 비가 왔지만 잘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동산고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지만은 에인절스, 양키스, 밀워키, 탬파베이,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8시즌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 타율 2할3푼4리(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6도루 OPS .764를 기록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한 최지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4월 울산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3할8리(39타수 12안타) 1홈런 7타점 5득점 OPS .847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모인 트라이아웃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준 최지만은 “내가 울산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스카우트 분들의 질문은 많지 않았다. 이미 많은 스카우트들과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 단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최지만은 “진짜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 진짜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사실 오늘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19명의 선수들에게도 포커스가 돼서 많은 분들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 차례가 아니면 최대한 밖에 있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인 드래프트 지명을 앞두고 있는 최지만은 “우리가 20일에 정규시즌이 끝나는데 21일 드래프트가 있고 22일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어서 고민이다.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가게 되면 드래프트를 못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울산을 잠깐 거쳐가는 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무조건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동료들과도 너무 친해져서 솔직히 떠나는게 아쉽기도 하다. 우승으로 보답을 하고 싶다”며 울산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최근 1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지만은 “솔직히 1라운드 지명은 크게 상관없다.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나는 부담감도 있고 어린 선수들에게 더 기회가 돌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어린 선수들이 계약금도 많이 받지 않겠나. 나는 계약금도 없다. 8라운드 정도에 뽑히면 좋겠다”며 웃었다.
“아프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거라고 생각한다”고 활약을 자신한 최지만은 “(드래프트가 다가오니까) 싱숭생숭하고 고등학생이 된 기분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런 기분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에 안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한다”면서 “거의 모든 팀에서 자기 팀으로 오라고 얘기를 해서 솔직히 진짜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어느 팀이든 뽑아준다면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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