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오늘 연습도 못했다" 전날 사구 맞고 교체, 두산 3할 타자 끝내 선발 제외... 출전도 불투명하다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2026.09.02 16:50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전날 경기에서 시속 150km 직구에 무릎을 맞는 사구 부상을 당해 LG 트윈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감독은 김민석이 연습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대타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두산은 김민석의 결장에 따라 안재석을 5번에 배치하고 조수행을 2번으로 올리는 등 타선에 변화를 주어 경기에 임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민석이 4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두산 베어스 김민석(22)이 전날(1일) 사구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3할 타자 김민석(22)이 결장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해 두산 2년 차를 맞이한 김민석은 올해 110경기 타율 0.303(366타수 111안타) 4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9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우강훈이 던진 시속 150㎞ 직구에 무릎을 맞아 전다민과 교체됐다. 경기 전 김원형(54) 두산 감독은 "(김)민석이가 무릎을 좀 세게 맞았다. 오늘은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라 5번에 (안)재석이를 넣었다. 그러면서 타격감이 좋은 (조)수행이가 2번으로 갔다. 타선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타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 감독은 "(김)민석이 본인은 타격은 괜찮다고 하는데 조금 더 봐야 할 것 같다. 오늘 연습도 못했다. 더그아웃에서 볼 때도 공에 맞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하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티 안 내고 바로 일어나서 1루까지 가는 근성 있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대타 출장도) 이따 봐야 할 것 같다. 나도 대타 정도는 쓰고 싶은데 현재까지는 안 좋다고 한다"고 걱정했다.

김민석마저 빠지면서 이날도 타선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전날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냈지만, 5회부터 끝날 때까지 5이닝 연속 안타 하나 기록하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다. 그탓에 선발 잭 로그는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투수는 정말 잘했다. 물론 로그가 홈런을 맞은 것이 결과에 큰 영향을 줬지만, 다른 투수들도 잘 던져줬다"라며 "기회가 있을 때 찬스를 살리지 못한 타자들이 조금 아쉬웠다. 또 어제 (김)민석이 타구를 박해민이 슈퍼 캐치하면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게 빠졌다면 경기가 조금 쉽게 풀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3일 경기까지 하면 잠실야구장에서의 두산-LG 라이벌전도 마지막이다. 무엇보다 3위 LG와 5위 두산의 승차가 3경기로 순위싸움도 치열해 더이상의 패배는 곤란하다.

김 감독도 "이번 3연전은 중요하다. 5등이라는 숫자가 안전하다고 볼 수 없고, 꼭 LG여서가 아니라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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