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오타니 보러 LA까지 갔는데 ‘31경기 만에 결장’…日 인기 방송인 울고 웃었다

OSEN 제공
2026.09.04 19:46
일본 방송인 다무라 아쓰시가 오타니 쇼헤이를 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했으나 오타니는 31경기 만에 결장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다무라는 오타니의 결장에 아쉬워했으나 다저스가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자 기쁨을 나타냈다.

[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보기 위해 다저스타디움을 찾았지만 하필 이날 오타니가 결장했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던 일본의 인기 방송인 다무라 아쓰시가 다저스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제대로 흥분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4일 “오타니의 결장에 눈물을 보였지만 다저스 홈구장에 일본의 인기 방송인이 있었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에 크게 흥분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7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1경기 만의 결장이었다. 최근 오타니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12경기 60타석 연속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고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의 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상완 이두근과 목을 포함해 그 주변의 느낌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일본의 유명 방송인 다무라 아쓰시가 방문했다. 다무라는 자신의 SNS에 다저스타디움 입구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다저스타디움에 왔는데 오타니가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온 힘을 다해 다저스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를 직접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은 경기 막판 짜릿한 승부로 달랬다. 다저스는 1-2로 뒤진 9회말 1사 후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출루했고 무키 베츠가 볼넷을 골라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끝내기 승리였다. 이날 결장한 오타니도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백네트 뒤쪽에서 경기를 지켜본 다무라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끝내기 순간을 직접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다저스! 끝내기 2점”이라고 기뻐했다.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아쓰시가 현장에 와 있었구나”, “오타니를 못 봐서 아쉽겠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최고의 경기가 됐다”, “이겼으니 다행”이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오타니를 보기 위해 찾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정작 오타니의 경기는 보지 못했다. 하지만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눈앞에서 지켜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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