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정승우 기자] 이승우(28, 전북)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북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무너뜨리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현대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42점(11승 9무 7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울산 HD가 제주SK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전북은 1점 차로 2위에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35에 머물면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티아고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탈로-이승우-이동준이 공격 2선에 나섰다. 이영재-감보아가 중원을 맡았고 김하준-김영빈-조위제-김태현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강상윤과 김진규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포항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원기종-조상혁-황서웅이 득점을 노렸고 김동진-기성용-니시야 켄토가 중원에 섰다. 완델손-전민광-박찬용-어정원이 포백을 구성했고 홍성민이 장갑을 꼈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전북과 포항 모두 상대 박스 근처까지는 공을 잘 몰고 올라갔으나, 좀처럼 유효 슈팅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34분 전북이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과 티아고가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포항의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동준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포항도 받아쳤다. 전반 39분 전북이 박스 안에서 포항의 공격을 완벽히 끊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기성용에게 공이 흘렀고 기성용은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송범근이 잡아냈다.
전반 43분 전북이 허를 찔렀다. 이탈로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 수문장 홍성민이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과감한 장거리 슈팅을 날렸다. 홍성민이 재빨리 들어가 잡아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두 팀의 치열했던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5분 포항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북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이번에도 박스 안의 기성용에게 흘렀고 이번엔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마찬가지로 송범근 품으로 향했다.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고 이를 이승우가 가로채 곧장 슈팅으로 연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이 곧바로 한 골 더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6분 골키퍼 홍성민이 동료의 패스를 빠르게 처리하지 못했고 이탈로가 압박했다. 홍성민의 패스는 이승우에게 향했고 이승우는 곧장 머리로 티아고에게 공을 넘겼다. 티아고는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포항도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5분 조르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박스 안으로 진입, 그대로 슈팅했으나 송범근이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32분 이승우를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맹성웅을 투입했다. 포항은 부지런히 전북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북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남은 시간을 버텨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포항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으나 추가 골 없이 전북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