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골대 강타' 이강인, 58분 만에 OUT... '와르르' 아틀레티코, 0-2 연속 두 골 허용

박건도 기자
2026.09.06 00:45
이강인은 아슬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분전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 직후 니코 윌리엄스와 로베르트 나바로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이강인을 포함한 4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강인이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데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결정적인 골대 강타와 날카로운 찬스 메이킹을 선보이며 분전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아틀레티코는 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데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슬레틱 빌바오에 0-2로 뒤진 채 후반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과 아데몰라 루크먼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웠다. 미드필더진은 알렉스 바예나,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훌리아노 시메오네가 구성했고, 알렉스 그리말도, 다비드 한츠코, 마르크 푸빌, 마르코스 요렌테가 포백 라인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얀 오블락이 꼈다.

전반전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홀로 진두지휘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전반 23분,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완벽히 뺏어내며 오른쪽 측면의 바예나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바예나의 슈팅 각도를 완벽하게 열어준 기회였으나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로 수비를 허문 뒤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이강인(가운데)을 비롯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반 43분에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골문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절묘하게 오른발로 깔아 찬 슈팅이 빌바오의 왼쪽 골대를 강타하고 튕겨 나왔다. 득점을 직감했던 이강인도 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짙은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시작 직후 급격히 빌바오 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시작 37초 만에 아틀레티코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니코 윌리엄스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빌바오는 후반 3분, 로베르트 나바로가 아틀레티코의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가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연속 실점으로 다급해진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만에 4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꺼내 들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루크먼, 시메오네, 히울만을 불러들이고 훌리안 알바레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르나우 오르티스, 코케를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이강인(왼쪽)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골을 터트린 뒤 달려가고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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