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AG 승선' 이재현, 우강훈 149㎞ 강속구에 팔꿈치 직격→교체 "아이싱 후 상태 지켜볼 예정" 검진 계획은 아직

잠실=박수진 기자
2026.09.06 19:34
삼성 라이온즈의 이재현이 LG 트윈스와의 경기 중 우강훈의 149km 직구에 왼쪽 팔꿈치를 맞아 교체됐다. 이재현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대주자 박계범과 교체된 후 아이싱 치료를 진행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둔 주전 유격수의 부상 소식에 삼성 구단과 대표팀 모두 비상이 걸렸다.
삼성 이재현이 6회초 2사에서 LG 선발 에르난데스의 몸쪽 공에 맞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내야수 이재현(23)이 아찔한 사구로 교체되며 아시안게임(AG) 대표팀과 구단 모두 비상이 걸렸다.

이재현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찔한 장면은 이날 삼성의 7회초 공격에서 나왔다. 삼성은 최형우의 2루타와 류지혁, 강민호의 볼넷, 전병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가고 있었다.

삼성이 8-4로 앞선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은 우강훈을 상대했다. 우강훈이 던진 초구(149km 직구)가 몸쪽 깊숙이 파고들었고,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이재현의 왼쪽 팔꿈치를 강타했다. 공에 맞은 이재현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경기장은 순식간에 정적에 휩싸였다.

밀어내기로 3루 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9-4로 벌어졌지만, 벤치는 득점의 기쁨보다 선수의 부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삼성 트레이너가 직접 이재현을 상태를 살핀 끝에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표시를 더그아웃에 보냈다. 결국 이재현은 1루를 밟은 직후 대주자 박계범과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좌측 팔꿈치에 공을 맞은 이재현은 현재 아이싱 치료를 진행 중이며, 이후 상태를 면밀히 지켜볼 예정"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미정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연일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온 주전 유격수의 이탈 가능성에 삼성은 물론 대표팀 코칭스태프 역시 가슴을 졸이게 됐다.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일정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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