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인 줄 알았는데…폰세 대반전! 월드시리즈에 깜짝 등판하나 "PS 복귀 가능성 있다"

OSEN 제공
2026.09.07 00:09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코디 폰세가 전방십대인대 파열 부상을 딛고 포스트시즌 후반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론토는 제임슨 타이욘 등 여러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공백이 심각한 상황에서 폰세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 폰세의 복귀는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경쟁을 뚫고 가을야구에 진출하여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까지 오를 경우 실현될 수 있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한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에도 등판할까. 시즌 아웃된 것으로 보였던 ‘KBO MVP’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극적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제임슨 타이욘이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소식을 알리며 향후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했다.

지난달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에서 넘어온 타이욘은 2경기 만에 오른쪽 팔뚝 건염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또 팔꿈치 부상이 재발해 2이닝 29구 만에 강판됐다. 존 슈나이터 토론토 감독은 “MRI(자기공명영상) 결과에 대해 추가적인 소견을 받고 있다. 남은 시즌 타이욘이 결장할 것이라고 보는 게 무리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길 바란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밝혔다.

이어 스포츠넷은 ‘토론토의 다른 부상 투수들을 보면 패트릭 코빈이 시즌 내 복귀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평가되는 반면 폰세는 토론토가 10월 포스트시즌을 길게 치를 경우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포스트시즌 후반에 깜짝 복귀할 가능성을 전했다.

폰세는 5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 3월31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3회 땅볼 타구를 잡으려다 오른쪽 무릎이 꺾여 쓰러졌고, 검진 결과 전방십대인대 파열로 드러났다. 4월8일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가며 사실상 시즌 아웃된 분위기였다. 그로부터 5개월이 흘렀고,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됐는지 토론토 유력 매체에서 폰세의 가을야구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자칫 무리수가 될 수 있는 결정이지만 토론토의 팀 사정상 선발투수가 급한 상황이다. 토론토는 폰세, 코빈(어깨), 타이욘(팔꿈치) 외에도 호세 베리오스(팔꿈치), 셰인 비버(대원근), 트레이 예세비지(무릎) 등 여러 선발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베리오스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비버도 복귀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태. 무릎 반월판 연골 수술을 받은 예세비지는 지난 5일 불펜 피칭으로 23구를 던지며 시즌 막판 복귀를 노리고 있다. 다만 복귀하더라도 선발로서 정상 이닝을 투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1~3선발 딜런 시즈, 맥스 슈어저, 호세 소리아노를 제외한 4선발이 확실하지 않다. 지난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스펜서 아리게티가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진다. 폰세가 재활을 마무리하고, 어느 정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포스트시즌 후반부에 깜짝 카드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할 만한 상황이 됐다. 토론토가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지친 투수진에 폰세가 지원군이 될 수도 있다.

물론 폰세의 복귀가 이뤄지기 위해선 토론토가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막차 티켓을 따내고, 가을야구를 최대한 길게 치러야 하는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지난 7월23일까지 46승56패(승률 .451)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6.5경기 뒤진 9위로 가을야구가 멀어 보였던 토론토는 이후 26승15패(승률 .634)로 급반등하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와일드카드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슈나이더 감독은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된다. 아메리칸리그는 정말 예측 불가능하고, 매일 밤 상황이 바뀐다.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온힘을 다해 싸웠으니 남은 19경기에서도 지금 하고 있는 대로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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