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재현이 팔꿈치에 강속구를 맞고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됐고, 일단 아이싱으로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이재현은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고, 5회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지찬의 기습 번트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3루가 됐다. 구자욱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이재현은 6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삼성은 7-4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류지혁, 강민호, 전병우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고, LG 불펜 우강훈의 초구 직구(149km)가 몸쪽으로 날아와 왼 팔꿈치를 맞았다. 이재현은 고통으로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이재현의 팔꿈치를 살펴봤고, 잠시 후에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잠시 쉬면서 팔꿈치충격을 참은 이재현은 부축을 받아 1루로 걸어간 뒤 대주자 박계범으로 교체됐다.
이재현은 1타수 무안타 2볼넷 1사구 1타점 1득점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재현이 교체되고 나고, 삼성 구단 관계자는 "이재현 선수는 투구에 좌측 팔꿈치를 맞았다. 아이싱 후 상태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아직 없다. 휴식일인 7일 쉬면서 팔꿈치 상태를 지켜보고, 추후 부상 정도에 따라 후속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
이재현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로 뽑혔다.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있어, 부상 상태에 대표팀도 신경쓰게 됐다.
한편 삼성은 1회말 선발 후라도 4점을 허용했으나 4회 2점, 5회 3점을 뽑아 역전했다. 6회 2점, 7회 2점을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9회 김영웅이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4 역전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다. 삼성은 2위 KT가 이날 KIA에 패배하면서 1.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