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보인다!' 韓 여자축구, 프랑스와 1-1 무승부...U-20 월드컵 1차전서 승점 획득→'어게인 2010' 첫 단추 끼웠다

OSEN 제공
2026.09.07 00:29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조혜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5분 프랑스의 나올리아 트라오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이번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오는 9일 가나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유럽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의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프랑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박윤정호는 첫 단추를 나름 잘 끼우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역대 전적에서 1무 1패로 뒤지고 있던 프랑스를 상대로 잘 맞서 싸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프랑스, 에콰도르, 가나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에콰도르는 이번이 첫 본선 진출이고, 가나는 조별리그 통과 경험이 없는 팀이다. 반면 프랑스는 2016년 준우승, 2014년 3위 등을 기록한 강팀이다. 자연스레 유력한 조 1위 후보로 꼽히던 프랑스를 상대로 승점을 나눠가진 박윤정호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행운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낸 뒤 한민서(세종 고려대)가 박스 안으로 스루패스를 찔러넣았다. 박스 우측을 파고든 조혜영(세종 고려대)이 찬 공은 태클에 맞고 높이 솟구쳤고,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조혜영의 골로 공식 기록됐다.

프랑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프랑스는 한국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다행히 수문장 김채빈(전남 광양여고)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프랑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나올리아 트라오레가 빨랫줄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골문 왼쪽 구석 하단에 정확히 꽂히는 멋진 골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잘 버티던 한국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백서영(경남 로봇고)이 상대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채며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면서 머리를 감싸 쥐었다.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제 박윤정호는 9일 오후 10시 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전을 펼친다. 에콰도르와 최종전은 13일 오전 1시 우치의 미에이스키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목표는 16강 그 너머다. 대표팀은 2년 전 대회에서도 박윤정 감독의 지휘 아래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엔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성적(3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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