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호재뜰까' 곽빈 친구·좌승사자 남고 '강백호 친구' 합류설→대만 AG 최종엔트리 오늘(7일) 발표

박수진 기자
2026.09.07 10:0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만 야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부상과 메이저리그 로스터 문제로 요동치고 있다. 정종저와 쉬뤄시 등 핵심 자원들의 이탈이 예상되나 한국 타선에 강했던 린위민과 구린루이양은 명단에 잔류했다. 대만야구협회는 부상자 빈자리를 채울 류즈룽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늘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대만 선발투수 구린루리양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대만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026.03.08. /사진=강영조 cameratalks@
2023년 열린 아시안게임 기간 함께 기념 사진을 남긴 류즈롱(왼쪽)과 강백호. /사진=류즈롱 공식 SNS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류지현호와 금메달을 다툴 대만 야구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요동치고 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핵심 자원들의 부상과 메이저리그 로스터 문제로 인한 이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타선에 악몽을 안겼던 에이스들의 잔류 여부와 '특급 대체 자원'의 전격 합류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만야구협회(CTBA)는 오늘(7일) 최종 선발훈련위원회를 마무리하고 확정 명단을 공식 발표한다.

사실 알려진 대로 대만 대표팀의 전력 누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야구협회 린쫑청 사무총장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진입을 눈앞에 둔 핵심 내야수 정종저(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는 최종 제외될 전망이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고 있는 쉬뤄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닛폰햄 1군에서 활약 중인 쑨이레이 역시 1군 선수 보호 원칙에 따라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 마이너리그의 좡천중아오(26·애슬레틱스)마저 7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승선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결코 경계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마운드의 '핵심 축'들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지난 2022 항저우 대회 조별리그 당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으며 '좌승사자' 악명을 떨쳤던 특급 좌완 린위민(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은 여전히 명단에 잔류해 출격 대기 중이다. 여기에 두산 베어스 곽빈(27)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우완 에이스 구린루이양(26·닛폰햄 파이터스) 역시 건재하다.

부상자들의 빈자리를 채울 '깜짝 카드'도 대기하고 있다. 이미 대만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소화 중인 '파이어볼러' 류즈룽(무소속)의 전격 합류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류즈룽은 지난 항저우 대회 당시 결승전 직후 '절친' 강백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눠 화제를 모았던 시속 150km대 강속구 투수다. 지난 6월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너에서 방출된 뒤 자유의 몸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떠난 대만 대표팀에 미리 합류했다.

린쫑청 사무총장은 "메이저리그나 해외리그에 확실히 자리 잡은 선수는 선수의 장래를 고려해 강제 차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라면서도 "아시안게임마다 겪는 차출 난항 속에서도 최선의 전력을 꾸리기 위해 원칙에 맞춰 최종 조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21일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 대만. 부상 악재 속에서도 '한국 킬러' 투수진을 유지한 채 어떤 최종 명단을 완성해 공개할지 오늘(7일) 그 베일이 벗겨질 예정이다.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한국-대만전이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렸다. 대만 선발 린위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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