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실업배구 마지막 승부, 15일 단양서 개막! 여자부 대구시청-양산시청 첫 격돌

김동윤 기자
2026.09.10 07:31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4개 팀과 남자 1부 및 2부 각 5개 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해 올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여자부 대구시청과 양산시청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각 부문별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대구시청 배구단이 지난 4월 홍천대회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올 시즌 실업배구의 마지막 승부가 충북 단양에서 펼쳐진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충북 단양군 단양군체육관 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4개 팀, 남자 1부 5개 팀, 남자 2부 5개 팀까지 총 14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에서는 대구시청, 수원시청, 양산시청, 포항시체육회가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네 팀이 풀리그를 치른 뒤 19일 3·4위전, 20일 결승전을 갖는다. 첫날인 15일에는 대구시청과 양산시청이 여자부 첫 경기를 치른다.

남자 1부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 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 화성특례시청, 현대제철이 출전한다. 남자부 첫 경기는 화성특례시청과 현대제철의 맞대결이다. 남자 2부에는 대전광역시체육회, 비오신코리아, 울산광역시체육회, 엔오엔, 전북특별자치도배구협회가 참가한다.

실업배구는 프로 V리그와는 별도로 지자체·기업체 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성인 엘리트 무대다. 고교와 대학을 거쳐 프로의 선택을 받지 못한 선수에게는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이며, V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다시 경쟁력을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 경기 일정표.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특히 여자배구의 경우 대학에서 곧바로 프로로 진출하는 통로가 아직 넓지 않은 만큼 실업팀은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진로가 된다. 프로 진출에 실패했다고 곧바로 선수 생활을 접는 것이 아니라 대학과 실업을 거쳐 다시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수층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실업배구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지난 4월 홍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여자부 대구시청이 정상에 올랐고 수원시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우승, 화성특례시청이 준우승했다.

지난 6월 단양에서 열린 '2026 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는 여자부 수원시청이 현대건설을 제치고 우승했고,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정상에 올라 화성특례시청이 준우승했다.

때문에 이번 종합선수권은 올 시즌 실업배구 판도를 최종적으로 가릴 무대이기도 하다. 여자부에서는 홍천대회 정상에 오른 대구시청과 퓨처스 대회를 제패한 수원시청의 경쟁이 관심을 모은다. 남자부 역시 꾸준히 정상권을 지킨 국군체육부대와 화성특례시청 등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KBSN은 오는 17일 여자부 대구시청-포항시체육회전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화성특례시청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프로와 대학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멀어져 있지만,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중요한 생존과 재도전의 무대다. 올 시즌 실업배구의 마지막 챔피언이 단양에서 결정된다.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 단양대회 포스터.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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