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조 투자해 100대 과제 실천한다…오세훈, G3 '서울플랜' 발표

86조 투자해 100대 과제 실천한다…오세훈, G3 '서울플랜' 발표

정세진 기자
2026.09.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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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9기 전략 담은 100대 과제 선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 서울 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6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 서울 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3대 도시로 만들기 위해 100대 과제를 선택해 86조 1000억원을 투입하는 'G3 서울플랜'의 구체적 내용을 10일 밝혔다.

G3위원회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과 20대 전략목표, 100대 핵심과제가 담긴 'G3서울플랜'을 이날 오전 시청에서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출범한 'G3 서울 기획위원회'가 약 70일간 숙의를 거쳐 마련한 계획이다.

G3 기획위는 구체적으로 △건강안전도시 △동행성장도시 △주거안정도시 △기회활력도시 △ 공간혁신도시 등 5대 미래상을 제시했다.

건강안전도시는 운동·마음건강·녹지·생활안전을 생활권 안에서 연결해 치료·사후 대응 중심의 도시를 일상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민 누구나 집에서 10분 안에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내 집 앞 10분 운세권'을 조성해 서울체력장 센터를 현재 2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하고, 지하철 유휴공간을 활용한 펀스테이션은 전 자치구로 확산한다.

동행성장도시는 서울시민 열 명 중 네 명이 혼자 살고 1인가구의 62%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현실을 반영해 외로움과 교육·돌봄의 격차를 줄이는 전략이다. '외로움 없는 서울 2.0'을 통해 '서울마음편의점'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1인가구 등이 함께 식사하며 교류하는 '서울 솔로 밥상동행'을 운영한다. 온라인 중심의 서울런은 '서울런 오프라인 코칭센터'로 확장하고 가입 기준도 중위소득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완화한다.

주거안정도시는 정비사업 촉진과 공공주택 공급, 생애주기별 주거사다리, 전세사기 예방을 하나의 주거안전망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신속통합기획 2.0'을 통해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추진하며, 2028년까지 착공 가능한 핵심전략 정비구역 8만5000호에는 표준처리기한제를 적용한다. 추진위원회 구성 동의율이 75%를 넘는 사업지에는 '정비사업 하이패스'를 적용해 조합 설립 기간을 단축한다. 모아주택은 2031년까지 4만호 착공을 목표로 146개 사업지를 단계별 관리하며, 2031년까지 건설형 공공임대 2만3000호와 매입임대 7만호 등을 포함해 공공주택 13만호를 공급한다.

분양가 부담을 낮춘 서울형 공공분양주택 '바로내집' 6500호는 토지임대형과 잔금 80%를 20년간 나눠 내는 할부형으로 공급한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계약 전 위험분석, 계약 당일 주거안심매니저 동행, 계약 후 반환보증료 지원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심 방어막도 가동한다.

기회활력도시는 청년 AI(인공지능) 역량과 글로벌 인재, 야간경제·산업·문화를 서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청년성장특별시'를 목표로 소득에 관계없이 청년 50만명에게 AI 이용권과 무료 기초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AI 사다리'를 추진하고, '서울형 새싹원룸' 1만실과 공유주택 6000호 등을 포함한 '청년주택 더드림집+' 7만4000호도 공급한다.

공간혁신도시는 주거·일자리·배움·문화를 서울 전역에 고르게 배치하고 대중교통과 자율주행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주거·일자리·커뮤니티 공간을 결합한 '청년미래타운'을 권역별로 조성하고, 서울도심·여의도·강남의 기존 3도심에 상암·수색, 가산·구로, 창동·상계, 고덕·강일을 4광역도심으로 육성해 다핵도시 구조를 구축한다.

생활권에는 350개 '보행일상중심'을 조성한다. '세계 최고 자율주행도시'를 목표로 현재 16대인 자율주행버스를 2030년까지 500대로 확대하고, 자율주행택시는 강남 일대 19대에서 2027년까지 강남·상암 일대 50대로 늘린다. 2026년 하반기부터 레벨4 로보택시 실증에도 착수한다. '대중교통개혁 2.0'을 통해 급행버스 도입과 상습 정체·중복 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앞으로 4년간 서울을 세계인이 찾고 싶고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글로벌 톱 도시이자 '삶의 질 특별시'로 만들어, 서울의 해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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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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