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 기다려 겨우 16분 뛰었는데' 무드릭, 훈련 중 발목 다쳐 최대 두 달 결장...머리가 아픈 데 제르비

OSEN 제공
2026.09.11 00:10
토트넘의 미하일로 무드릭이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최대 두 달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인한 공백을 깨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16분간 복귀전을 치렀으나 곧바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무드릭의 부상으로 왼쪽 측면 공격 자원 운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OSEN=정승우 기자] 미하일로 무드릭(25, 토트넘)이 복귀전 단 한 경기 만에 다시 멈춰 섰다.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최대 두 달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을 재건하려던 무드릭이 발목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만났다. 최대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릭은 이번 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다.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 전에는 출전할 수 없으며 에버튼과 리그 경기,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경기, 아스톤 빌라전 결장이 확정적이다.

이번 부상은 무드릭에게 더욱 뼈아프다. 그는 지난 주말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돼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출전 시간은 16분이었다.

무드릭이 프로 공식 경기에 나선 것은 2024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이었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오랜 공백을 거쳤다.

그는 노팅엄전을 마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시 경기장에 선 것보다 좋은 기분은 없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복귀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 경기만 치른 뒤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 임대 생활 초반부터 재활에 매달리게 됐다.

무드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 과거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함께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경기력과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이번 임대의 목적이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노팅엄전 이후 무드릭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최상의 신체 조건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 막판 코디 각포와 일리만 은디아예 영입에 실패한 뒤 무드릭으로 시선을 돌렸다. 빠른 발과 돌파력을 갖춘 무드릭을 왼쪽 측면의 새로운 선택지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무드릭까지 쓰러지면서 데 제르비 감독의 선택지는 크게 줄었다. 왼쪽 측면에는 노팅엄전 이후 공개적으로 지적받은 마티스 텔이 남았다. 사비뉴도 반대편 측면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전문 왼쪽 공격 자원은 부족해졌다.

토트넘은 이번 임대 계약에 7,5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의 완전 영입 선택권을 포함했다. 무드릭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즌을 맞았지만, 단 16분을 소화한 뒤 최대 두 달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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