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불펜진에 구원군이 올라올 예정이다.
주말 삼성과 2연전을 경기를 앞두고 있는 LG는 불펜 재정비가 시급하다. LG는 최근 4연패를 당했다.
LG 마운드는 4경기에서 41실점(40자책)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9.73으로 난타 당했다. 37이닝을 던지며 50피안타, 25볼넷, 9사구, 밀어내기로 허용한 점수가 6점이나 된다.
불펜투수들이 제대로 스트라이크도 던지지 못했다. 오죽 답답했으면, LG 레전드 출신의 ‘야생마’ 이상훈은 자신의 SNS에 “ㅆㅂ 그냥 던져 투수들아”라는 글로 분노와 함께 질책했다.
LG 불펜진은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회 3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9일 한화전에서도 밀어내기(볼넷, 사구)로 3점을 헌납했다.
LG는 경기가 없는 10일 투수 김윤식, 배재준, 조원태 3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들 3명은 지난 9일 한화전에서 8회말 12실점을 합작 허용한 투수들이다. 빈 자리에는 장현식, 김강률, 이종준이 2군에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한 장현식과 김강률이 나란히 퓨처스리그에서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주말 1군 복귀 가능성이 있다. LG는 10일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2026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렀다. 장현식은 1이닝 2볼넷 무실점, 김강률은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근 "2군에서 한 두 번 던지고 올라온다.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어야 쓸 수 있다"며 "김강률이 가장 빨리 올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장현식이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류현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문수를 2루수 직선타 아웃, 이어 귀루가 늦은 1루주자까지 더블 아웃으로 2아웃을 잡았다. 엄지민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심건보를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장현식은 볼넷 2개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지만, 구위를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6일 SSG 랜더스에서 1이닝 6구 퍼펙트를 기록했다. 7월말 팔꿈치 굴곡근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50일 가까이 지나 복귀했다.
김강률이 이어서 7회 등판했다. 첫 타자 임서준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강태완도 1볼-2스트라이크에서 2루수 땅볼 아웃, 2사 후 신민철을 풀카운트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김강률은 지난 6일 SSG전에서 1이닝(16구)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이 더 좋아졌다. 김강률은 6월초 1군에서 단 2경기(1이닝) 등판하고 어깨 부상을 당해 3개월 가량 재활 기간을 보냈다.
8회는 이종준이 등판했다. 김동준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 박성재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류현준을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올 시즌 이종준은 5월초 1군에 올라와 2경기(3이닝 1실점) 던지고 2군으로 내려갔다. 어깨가 불편해 4개월 가까이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기나긴 재활의 끝에 빛이 보인다. 이종준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한편 LG는 이날 0-2로 패배했다. 선발 등판한 신인 박성진이 4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4회 선두타자 박성재가 좌측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김문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또 두산은 5회 1사 후 강태완이 우중간 3루타로 찬스를 만들자, 김민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초 곽민호의 좌전안타, 이준서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루와 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성진이 3루수 땅볼 아웃, 박현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대타 배강이 삼진 아웃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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