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부천FC1995가 4년 연속 K리그 퀸컵 무대에 나선다. 끈끈한 팀워크와 조직력을 앞세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부천은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리는 ‘2026 K리그 여자 축구대회 퀸컵(K-WIN CUP)’에 참가한다. 올해 대회에는 K리그 소속 프로구단 여자 아마추어팀 29개와 연맹 연합팀 1개 등 총 30개 팀이 참가한다.
부천은 지난 8월 8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퀸컵 출정식을 열고 팬들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단에는 유니폼과 하프집업을 지급했다. 공식 스폰서인 와와부자의 아르기닌과 링티 등도 지원받으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가장 큰 무기는 조직력이다. 부천은 2023년 첫 출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박세나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단단하게 뭉쳤다. 정기 훈련은 물론 퀸컵 참가팀 등 여자축구팀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 성적은 3승1무2패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손발도 맞아갔다. 오랜 시간 함께 훈련한 선수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적인 플레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전술적인 준비도 철저했다. 부천 U-12 코치이자 퀸컵 선수단을 이끄는 신병현 감독은 직접 경기 모형 영상을 제작했다. 공격과 수비 전술부터 빌드업 원칙, 포지션별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준비하며 팀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조별리그 C조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바로 ‘전승 우승’이다.
신병현 감독은 “선수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와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경기씩 집중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전승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박세나 역시 “팀워크를 발휘해 ‘원팀’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천은 경험과 조직력을 무기로 제천에 집결한다. 4년째 이어온 도전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다.
이번 퀸컵은 단순한 아마추어 대회를 넘어 K리그 구단들이 여자축구 저변 확대와 여성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무대다. 부천이 오랜 시간 다져온 ‘원팀’의 힘으로 퀸컵 정상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