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브레이커스가 한글날을 기념해 팀리그 3라운드 기간 '한글 디자인 유니폼'을 착용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1일 "PBA가 운영하는 브레이커스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경북 포항시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포항시 투어 2026-2027' 기간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해 한글로 디자인한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PBA는 출범 시즌부터 당구용어를 순화하고 PBA 당구용어를 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범 시즌부터 올바른 당구 용어 사용을 위해 표준화 작업을 거쳐왔고, 2022년에는 국립국어문화원과 협업해 'PBA 당구용어'를 발표했다. 그간 외래어로 사용된 48개의 당구 용어에 대해 표준화 작업을 거쳤다.
2022-2023시즌 팀리그 5라운드 기간에는 우리말 응원 문화 주간으로 정하고, 프로당구만의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말 응원상을 제정했다. 각 팀은 외래어 대신 우리말로 응원을 하며 창의적인 응원을 선보인 바 있다.
브레이커스의 3라운드 기간 한글 유니폼 착용도 PBA의 우리말 당구용어 순화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3라운드 기간 브레이커스 선수단 전원은 한글과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대회에 출전해 한글을 세계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브레이커스가 이번 3라운드 기간 착용할 유니폼 앞면에는 기존 PBA 브레이커스의 영문 로고가 한글로 표기됐고, 훈민정음 해례본에 실린 세종의 서문이 담겨있다. 유니폼 뒷면에는 팀 슬로건인 'Break The Limit'를 '한계를 돌파하다'로 표현했고, 아래 태극 문양을 새겼다.
또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의 이름을 한글로 표기, 경기장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활용 가치를 직접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PBA는 "PBA 브레이커스가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나아가 프로당구 뿐 아니라 스포츠 문화 속에서 한글의 의미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중계와 현장 포스터 등을 중심으로 우리말 당구용어를 알려왔다면, 이번에는 유명 프로당구 선수들이 직접 착용하는 유니폼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PBA는 이번 한글 유니폼 이벤트뿐만 아니라 PBA 당구용어 업데이트 등 앞으로도 꾸준히 당구용어 표준화 작업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