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를 줘야 하나’ 일본-대만 KKKKKKKKKKKKKKKKK 제압, 키움 행복한 고민…한기주 10억 기록 깨질까

OSEN 제공
2026.09.12 06:40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유력한 부산고 하현승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8이닝 1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현승은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 이상 제안을 거절하고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하현승이 한기주의 KBO리그 역대 신인계약금 1위 기록인 10억원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유력한 부산고 투타겸업 유망주 하현승이 국제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현승은 202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대형 유망주다. 투타겸업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었고 고교 통산 타자 74경기 타율 3할3푼1리(248타수 82안타) 8홈런 46타점 57득점 8도루 OPS .955, 투수 33경기(96이닝) 10승 평균자책점 1.22 142탈삼진 27볼넷을 기록했다.

이미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하현승은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하현승은 지난 7일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1일 일본전에서는 구원등판해 3이닝 5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야구강국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무려 8⅔이닝 1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하현승을 향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하현승 지명이 확실시 되는 키움은 하현승의 활약이 당연히 반갑다. 그리고 자연스레 하현승이 신인계약금 구단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기업이 없는 특수한 구조 때문에 외부영입에 소극적인 키움은 생각보다 신인계약금에는 인색하지 않다. 구단 역대 1위 신인계약금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을 받은 장재영의 9억원으로 KBO리그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 역시 하현승처럼 초대형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시속 16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렸고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고심 끝에 한국 잔류를 결정했다. 키움은 구단 역대 2위 신인계약금인 7억원을 안기며 박준현의 선택을 최대한 보상하려고 노력했다. KBO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하현승도 박준현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한국 잔류를 택했다. 그런데 거절한 금액이 남다르다. 하현승이 일찌감치 한국 잔류를 선언하자 뉴욕 양키스가 신인계약금을 300만 달러(약 40억원) 이상까지 높인 것이다. 그럼에도 하현승은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박준현과 하현승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거절한 금액과 신인계약금을 비례적으로 계산하면 하현승의 신인계약금은 10억원을 가볍게 넘는다. 2006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던 한기주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신인계약금 1위 금액이 바로 10억원이다. 이 기록은 21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하현승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누구도 넘어서지 못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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