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추격이 무시무시하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9승60패2무를 만든 NC는 63승60패4무가 된 5위 두산과의 경기차를 단 2경기로 좁혔다.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블레인(1루수) 김휘집(3루수) 박건우(우익수) 이우성(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천재환(중견수) 김한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구창모가 등판했다.
잭로그가 선발 등판한 두산은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세베리노(지명타자) 양석환(1루수) 조수행(중견수) 김대한(우익수) 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시작부터 NC가 3점을 내고 시작했다. 김주원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과 블레인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김휘집이 볼카운트 2-2에서 잭로그의 145km/h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의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하는 10호 홈런.
그러나 NC의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1회말 박찬호 직선타 후 구창모가 안재석의 땅볼 타구에 송구 실책을 범하며 출루를 허용했고, 박준순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들어진 주자 1·2루에서 김민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안재석이 홈인했다.
수비 사이 김민석은 2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세베리노의 내야안타와 양석환의 2루타로 점수는 3-3 동점. 이어 조수행이 3루타까지 터지면서 주자가 모두 홈인, 두산이 5-3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리드를 가져온 두산은 2회말 선두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출루, 안재석의 땅볼에 진루해 양의지의 안타에 들어오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점수는 6-3.
1회 이후 잭로그에게 막혔던 NC는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5회초 권희동과 블레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김휘집의 우전 2루타가 터지며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고, 김휘집도 박건우의 2루타에 홈을 밟으면서 NC가 6-6을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잭로그가 내려간 7회초, 4점을 몰아내고 리드를 되찾았다. 김정우 상대 김형준과 천재환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대타 박민우가 바뀐 투수 타카다 상대 우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고 7-6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1·3루에서는 김주원의 땅볼 때 천재환이 홈인했고, 권희동의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10-6이 됐다.
두산은 6회말에도 올라온 구창모 상대 선두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이어지는 안재석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안재석은 공이 3루로 향한 사이 2루로 뛰려다 아웃됐지만, 투수가 신영우로 바뀌고 박준순의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홈인, 한 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2점을 더 추가하고 NC를 압박했다. 손주환 상대 박찬호와 박준순이 볼넷,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안타 없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석이 7구 승부 끝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세베리노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고 9-10, 한 점 차를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반전을 꿈꿨으나 1점을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용준 상대 조수행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대타 오명진이 1루수 파울플라이, 박찬호가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선발 구창모는 5⅓이닝 7실점(2자책점)에도 타선 도움을 받고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2022년 11승 이후 4년 만의 두 자릿 수 승리. 타선에서는 김휘집이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권희동이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 반면 두산은 세베리노가 2안타 3타점 1득점, 조수행이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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