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다승 1위' 국가대표 투수 어깨가 무겁다, 내일(14일) 대표팀 합류 전 구세주 되나

잠실=김우종 기자
2026.09.13 06:23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6위 NC와의 승차가 2경기로 좁혀진 가운데 13일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다승 공동 1위인 최민석은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등판에서 팀의 구세주 역할을 맡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최민석과 곽빈의 대표팀 차출 공백을 최승용과 박신지로 메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8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6회 투구를 마치고 세리머니를 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 중요한 맞대결 중 첫 경기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긴 상황. 과연 20세 국가대표 투수 '다승 1위' 최민석이 구세주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두산은 63승 60패 4무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4연승을 달린 6위 NC(59승 60패 2무)와 승차는 어느새 2경기로 좁혀졌다. 아울러 4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4경기로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올 시즌 두산은 NC와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제 남은 4차례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두산은 13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주말 최종전을 치른다. 만약 두산이 이 경기마저 내줄 경우, NC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혀지고 만다. 반면 승리할 경우에는 3경기로 승차를 벌릴 수 있다. 이제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1경기와 3경기의 승차는 엄청난 차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두산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2명의 국가대표 에이스가 모두 빠진다. 곽빈, 그리고 최민석이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8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5회 투구를 마친 후 포수 양의지와 미소를 주고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그래서 최민석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13일 두산은 최민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14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등판하는 마지막 경기다.

최민석은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중이다. LG 트윈스 임찬규(13승)과 나란히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또 곽빈(ERA 2.26)의 뒤를 이어 평균자책점 부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최민석이다.

올 시즌 총 133⅔이닝 동안 117피안타(7피홈런) 53볼넷 117탈삼진 52실점(40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7, 피안타율 0.233의 세부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5차례 해냈다.

올 시즌 NC 상대로는 매우 강했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찍었다. 총 18이닝 동안 13피안타(1피홈런) 6볼넷 17탈삼진 3실점(2자책), 피안타율 0.217의 성적을 마크했다. 올 시즌 최민석 상대로 블레인이 5타수 2안타 1홈런, 박건우가 5타수 2안타로 각각 잘 공략했다.

이제 곽빈과 최민석이 빠진 자리는 최승용과 박신지가 메울 예정이다. 사령탑인 김원형 두산 감독은 12일 NC전에 앞서 최민석의 등판에 관해 "최근 투수들은 문제가 계속해서 없었다.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다만 이제 타격에서 점수가 좀 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힘든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빈과 최민석의 공백에 관해서는 "(최)승용이와 (박)신지가 들어간다. 순서는 다 정해져 있다. 아시안게임 기간 8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는 4명 정도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과연 최민석이 대표팀에 합류하긴 전 두산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 것인가.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8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 최민석이 5회 투구를 마친 후 포수 양의지와 미소를 주고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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