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덴마크 현지도 칭찬을 쏟아냈다.
미트윌란은 1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브뢴비와의 2026~2027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4-1로 완승했다.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도움 2개를 기록,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3-4-1-2 포메이션에서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아 득점 없이도 공격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로써 조규성은 올 시즌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하며 7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덴마크 축구 전문매체 '팁스블라뎃'도 경기 후 조규성을 향해 강한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프라이데이 에팀, 스탠리 이헤아나초, 조규성 모두 올 시즌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규성을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조규성은 충분한 골을 넣지 못한다는 비판을 자주 받지만, 브뢴비전에서는 자신이 팀에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왕성한 활동량과 섬세한 플레이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진 사이로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찔러 이헤아나초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팁스블라뎃은 이 장면을 두고 "환상적인 어시스트"라고 극찬했다.
후반 29분에는 조규성이 시도한 슈팅에 이헤아나초가 발을 갖다 대면서 다시 골망이 흔들렸다. 조규성에게 두 번째 도움이 기록됐다.
매체는 "다소 행운이 섞인 두 번째 어시스트도 기록했다"며 "전반에 오프사이드만 피했다면 도움 하나를 더 기록할 수도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규성을 향해 "그야말로 완전히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실제 조규성은 공격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팀에 힘을 보탰다. 90분 동안 볼 터치 27회를 기록했고, 기회 창출도 2회 해냈다. 슈팅은 한 차례 시도해 유효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 가담도 돋보였다. 태클 4회를 기록했고 걷어내기와 헤더 클리어도 각각 한 차례씩 성공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6차례 가운데 3차례를 이겨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도 조규성에게 평점 8.4를 부여했다. 수비수 하무스 크리스텐센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득점만으로 공격수의 가치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미트윌란도 이날 승리로 5승3무(승점 18)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고, 선두 코펜하겐(승점 21)을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