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부터 프로 선수까지'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 돌입한다... 한민수 이사장 직무대행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김우종 기자
2026.09.15 09:56
스포츠윤리센터가 내달 30일까지 2026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통합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체육계 인권 침해와 비리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했다. 한민수 이사장 직무대행은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 체육인 인권침해 비리 통합 실태 조사 안내문. /그래픽=스포츠윤리센터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이사장 직무대행 한민수, 이하 센터)가 "내달 30일까지 2026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통합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조사에 관해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의3 제3항 제5호에 근거해 실시하는 법정 사업"이라면서 "체육계 인권 침해와 비리 실태를 파악하고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체육인과 함께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체육 현장의 인권침해 및 비리 경험과 인식 수준 등을 꾸준히 파악해 왔다.

지난해인 2025년 비장애인 체육인 실태조사에서 인권침해·비리 경험률은 초등학생 선수 18.2%, 중·고등학생 선수 14.1%, 대학생 선수 14.3%, 프로·실업 선수 30.9%로 나타났다. 지도자와 심판의 경험률도 각각 34.9%, 30.9%로 조사됐다.

앞선 2024년 장애 체육인 대상 조사에서도 최근 3년간 인권침해 피해 또는 목격 경험이 있는 선수의 비율이 초·중학교 36.8%, 고등학교 22.2%, 대학교 52.6%, 실업·프로 선수 33.3%로 조사된 바 있다.

센터는 "올해 조사 결과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실시한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비교·분석해 체육계 인권침해·비리 실태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인권침해와 비리 문제를 파악하고 체육 현장의 구조적·지속적 문제를 분석해 향후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센터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2026년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 현장의 인권침해와 비리 실태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체육인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