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BO 최초 40홀드'→통산 700경기... 롯데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 17년 현역 생활 마침표 찍는다! 29일 키움전 은퇴식

김동윤 기자
2026.09.15 15:40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불펜 김태혁이 올 시즌을 끝으로 17년의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김태혁은 KBO 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40홀드를 달성했으며 통산 700경기에 출장하는 기록을 남겼다. 롯데는 오는 2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그의 은퇴식과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불펜 김태혁(38·개명 전 김상수)이 올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롯데는 "오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김태혁의 통산 700경기 출장 시상과 은퇴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상수에서 현재 이름으로 개명한 김태혁은 2026시즌 한 차례도 1군에 등록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29일 SSG 랜더스전에서 기록한 통산 700번째 등판이 현역 마지막 1군 경기가 됐다. 당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태혁은 KBO 리그 17시즌 동안 정확히 700경기에 나서 37승 46패 140홀드 50세이브, 평균자책점 4.96, 785이닝 703탈삼진을 기록했다.

그의 이름이 KBO 역사에 가장 선명하게 남은 시즌은 2019년이었다. 당시 키움 소속이던 김태혁은 67경기 3승 5패 40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KBO 리그 최초의 단일시즌 40홀드를 달성했다. 기존 기록이었던 안지만의 37홀드를 넘어 단일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았다.

김태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선수 생활 후반부는 롯데와 함께했다. 2023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5시즌까지 3년 동안 186경기, 162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32, 12승 7패 38홀드 5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다시 FA가 됐지만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해를 넘긴 올해 1월 8일에야 롯데와 1년 총액 3억원에 재계약했다. 당시 김태혁은 "사직야구장 마운드에 다시 설 수 있게 돼 상당히 기쁘다. 개인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을 위한 헌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느낀다"며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2026시즌 팀 성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시즌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끝내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고, 700경기라는 의미 있는 숫자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롯데는 "29일 경기 시작에 앞서 김태혁의 통산 700경기 출장 기록 시상을 진행하며, 양 팀 선수단의 꽃다발 전달과 활약상 영상 송출 및 은퇴사 낭독도 함께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태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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