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28점·유기상 16점·최준용 복귀 3점포' 한국, 요르단 34점 차 초토화하고 준결승 진출→12년 만의 金 보인다

OSEN 제공
2026.09.16 11:58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현중이 2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유기상과 이정현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3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조별리그부터 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OSEN=정승우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34점 차로 완파하고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57위 한국은 41위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4강 무대를 밟는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8강에서 중국에 패해 역대 최저인 7위에 머물렀다.

준결승 상대는 이란-바레인전 승자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네시아, 일본을 차례로 꺾고 3전 전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요르단은 B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각 조 3위 팀 가운데 상위 성적을 거둬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 이현중은 3점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유기상은 3점슛 4개와 16점을 올렸고 이정현은 12점, 이우석은 11점, 변준형은 10점을 보탰다. 여준석도 9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1쿼터부터 한국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문정현이 요르단의 귀화 선수 페린 뷰포드를 밀착 수비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 공격에서는 이현중이 3점슛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정현도 외곽슛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냈다. 한국은 경기 시작 3분 2초 만에 10-0으로 달아났다.

교체로 들어온 문유현과 유기상, 에디 다니엘도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세컨드 찬스 득점을 계속 쌓은 한국은 1쿼터를 28-8로 마쳤다.

한국은 2쿼터 초반 요르단의 3-2 지역방어에 잠시 고전했다. 이정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3점슛을 성공한 뒤 여준석에게 앨리웁 패스를 전달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2쿼터 중반에는 최준용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최준용은 투입 직후 첫 번째 공격 기회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패스를 통해 여러 공격 기회를 만들며 한국의 선택지를 늘렸다.

한국은 전반을 51-27로 마쳤다. 이정현이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렸고 이현중은 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 걸쳐 활약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변준형이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격차를 29점까지 벌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여준석도 상대 압박을 이겨내고 골밑 득점을 올렸다.

이현중의 연속 3점슛과 이우석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한국은 3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며 85-51로 달아났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되자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준결승에 대비했다. 한국은 4쿼터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유기상이 경기 종료 약 3분을 남기고 3점슛을 넣으며 100점을 돌파했다. 조별리그 일본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이다.

조별리그부터 4전 전승을 달린 한국은 114-80 대승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제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까지 두 경기만을 남겨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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