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 선수단이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종합 11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회장 추경호)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이 금메달 19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54개를 획득하며 종합 1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종합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대구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러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조정과 축구가 나란히 종목별 종합 3위에 오르며 대구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축구 DB(청각장애) 대표팀의 선전도 돋보였다. 대구는 지난 15일 열린 준결승에서 충청북도를 4-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결승에서는 ‘국내 최강’ 경기도와 맞붙었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투혼을 불살랐지만 2-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의 벽을 넘지 못한 대구는 내년 대회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비록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기간 보여준 공격력은 강렬했다.
16강 서울전에서는 박세현이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8강 충청남도전에서는 주장 최재훈이 멀티골을 기록했다. 준결승 충청북도전에서는 에이스 김종훈이 혼자 4골을 몰아치는 ‘포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더욱 값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역도 김우석이 마침내 전국장애인체전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2022년 제42회 대회부터 전국장애인체전에 도전한 김우석은 그동안 동메달과 은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며 꾸준히 정상의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금빛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 남자 -110kg급에 출전한 김우석은 파워리프트 종합과 데드리프트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전국장애인체전 도전 5년 만에 이뤄낸 감격적인 정상 등극이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재경 사무처장 직무대행은 “긴 장정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땀방울을 흘려준 선수단 덕분에 종합 순위 한 계단 상승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우리 대구 선수단은 이번 결과에 결코 만족하지 않고 내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47회 대회에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다시 집중하고 전력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금메달 19개를 포함해 총 120개의 메달을 수확한 대구 선수단. 종합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린 성과와 함께 선수들이 보여준 뜨거운 투혼은 내년 더 높은 도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