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솔직히 어렵지 않아” 한화 동료 적으로 만나는 노시환, “절대 봐주지 않겠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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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1:40
한국 야구 국가대표 노시환이 한화 동료이자 대만 국가대표인 왕옌청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노시환은 왕옌청이 한국 타자들에게 눈에 익은 투수라며 경기에 나오더라도 어렵지 않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 또한 우리 타자들이 생소함 없이 편안하게 타석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익숙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국가대표 노시환(한화·26)이 대만 국가대표 왕옌청(한화·25)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시환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솔직히 왕옌청이 나랑 팀에서 워낙 친하지만 나 말고 다른 타자들 눈에 워낙 많이 익었다. 다들 크게 의식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며 26경기(133⅔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좌완투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대만 국가대표 후보 중 한 명이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한국전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인 왕옌청은 이제 한국 타자들을 잘 알고 있지만 반대로 한국 타자들도 왕옌청을 잘 알고 있다.

“첫 경기 대만전이 중요하다”고 말한 노시환은 “사살 국제대회에 가면 처음 보는 투수 공이 어렵지 눈에 익은 공은 솔직히 어렵지 않다”면서 “그래서 왕옌청이 나온다면 한국 대표팀은 솔직히 그렇게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린위민이 좀 견제가 된다. 왕옌청이 나온다면 안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쉽게 봐주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 역시 “결국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다 똑같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왕옌청 입장에서는 본인이 익숙해져 있는 타자들을 상대한다. 한국 타자들의 성향이나 본인 만의 상대법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우리 타자들은 생소함이 없으니까 타석에 들어갈 때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한국 타자들이 왕옌청에 익숙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한 번도 왕옌청의 공을 쳐본적이 없다”고 말한 노시환은 “하지만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한 번 친 경험이 있다. 주자 3루에서 적시타를 쳤다”고 웃으며 “그 때보다 공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지금은 같은 팀에 있지만 이제 만나면 적으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봐주지 않을거다. 한국 대표팀이 쉽지 않다고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며 왕옌청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대만은 한국전에 왕옌청 또는 린위민(애리조나)이 선발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시환은 “린위민도 공을 쳐본 타자들이 많다”면서도 “워낙 공이 좋고 까다롭다. 공의 무브먼트가 엄청 좋다. 안쳐본 선수들에게 공 궤적 같은 것을 전해주려고 한다. 이번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모여있어서 그런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잘된다. 린위민도 각오 단단히 하고 와야 할 것이다”라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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