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냄새 맡았다' LG 6연승 질주, 이재원 180㎞ 총알 결승포+임찬규 7이닝 1실점... 한화 6연패 수렁 [잠실 현장리뷰]

잠실=안호근 기자
2026.09.19 19:31
LG 트윈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임찬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8회말 이재원이 비거리 140m의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8회초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트윈스 이재원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임찬규의 눈부신 호투와 승부를 가른 이재원의 한 방이 LG 트윈스를 6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1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임찬규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8회말 이재원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6연승을 달린 LG는 74승 55패 1무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지며 54승 71패 4무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임찬규가 선발 등판했다.

LG 트윈스 임찬규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화는 이날 심우준(유격수)-최인호(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박정현(3루수)-유민(우익수)-정은원(2루수)으로 맞섰다. 오웬 화이트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2만 3750명 관중을 불러모으며 시즌 40번째 매진을 기록한 LG는 팬들에게 기분 좋은 선취점을 선사했다. 1회말 1사에서 박해민이 좌전 안타, 오스틴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송찬의의 중견수 뜬공을 날렸고 그 사이 3루로 향한 박해민은 화이트의 폭투를 틈타 선취점을 만들어 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임찬규는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3회엔 이날 3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KBO 역대 26번째 1200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5회 1사 1,2루 기회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친 임찬규는 6회 2사 2루에서 한지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7회에도 등판해 1사 2루에서 박정현을 헛스윙 삼진, 유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LG 트윈스 고우석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화이트도 1회 실점한 뒤엔 완벽투를 펼쳤다. 2회와 5회 두 차례나 병살타를 유도해냈고 6회 2사 1,2루에선 송찬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화이트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양 팀 선발 투수가 물러난 8회 승부에 균열이 생겼다. 8회초 한화 정은원은 LG의 바뀐 투수 고우석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날린 뒤 2루까지 훔쳤다. 무사 2루 기회. 그러나 고우석은 심우준과 최인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한지윤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LG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한화의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대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 시속 145.7㎞ 몰리는 직구를 과감하게 때렸다. 시속 180.1㎞ 총알타구는 잠실야구장에서 가장 깊은 중앙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40m 역전 솔로 홈런포가 됐다. 이재원의 시즌 5번째 홈런.

리드를 잡은 LG는 마무리 손주영을 투입했다. 중견수 앞으로 향할 것 같았던 강백호의 타구를 신민재가 몸을 날리며 낚아챘고 재빨리 1루로 뿌렸다. 한화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허인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손주영은 김태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정현에게 우전 안타까지 맞고 2사 1,3루에 몰렸다. 유민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주영은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고 8회 무실점 호투를 펼친 고우석은 시즌 3승(1세이브 1홀드)째를 따냈다.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임찬규는 노디시전을 기록하며 14승(5패)에 머물렀다.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다.

LG 트윈스 이재원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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