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韓 여자 정구, 대만에 1-2 석패 값진 동메달

OSEN 제공
2026.09.20 14:22
한국 여자 정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매치 스코어 1-2로 석패했다. 세 경기 모두 최종 게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으나 제1복식과 제2복식에서 한 게임 차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별도의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한국은 필리핀과 함께 동메달을 획득했다.

[OSEN=정승우 기자] 세 경기 모두 마지막 게임까지 이어졌다. 한국 여자 정구대표팀이 2시간 42분 동안 이어진 혈투 끝에 대만에 석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복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정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대만에 매치 스코어 1-2로 패했다.

정구 단체전은 복식과 단식, 복식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은 세 경기 모두 최종 게임까지 끌고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출발부터 팽팽했다. 제1복식에 출전한 이수진(옥천군청)-김한설(iM뱅크)은 쉬차오잉-황스위앤을 상대로 치열하게 맞섰으나 게임 스코어 4-5로 석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을 황정미(NH농협은행)가 구했다. 단식 주자로 나선 황정미는 장민위와 45분 동안 접전을 벌인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매치 스코어 1-1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진출은 마지막 제2복식에서 결정됐다. 엄예진(문경시청)-김연화(안성시청)는 저우옌전-뤄수팅을 상대로 1시간 16분에 걸친 혈투를 펼쳤다. 이번에도 승부는 최종 게임까지 이어졌지만, 한국은 4-5로 아쉽게 패했다.

세 경기에서 나온 게임 스코어는 차례로 4-5, 4-3, 4-5였다. 단 한 게임 차이로 두 경기를 내준 한국은 매치 스코어 1-2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정구는 별도의 3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에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한국과 필리핀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대만은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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