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대표팀 합류를 앞둔 핵심 공격수 이영준(23)이 스위스 무대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공격 감각 예열을 마쳤다.
그라스호퍼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 테르모플랜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스위스 슈퍼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루체른에 1-5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그라스호퍼는 후반 41분 상대 공격수 다니엘 미콜라예프스키에게 쐐기골이자 해트트릭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2승2무5패(승점 8)로 12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다.
팀의 쓰라린 대패 속에서도 이영준의 헌신은 빛났다. 0-3으로 크게 뒤진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그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5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31분 사무엘레 벤공도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영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골 1도움(정규리그 2골 1도움·스위스컵 1골)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리그 2경기 연속골 이후 3경기째 이어지던 침묵을 깨고, 아시안게임 합류 직전 다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좋은 컨디션으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점이 고무적이다.
앞서 15일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대파한 한국은 같은 조 이라크의 불참 행운까지 겹쳐 이미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상태다.
장신 최전방 골잡이인 이영준이 가세하면서,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이민성호의 전방 파괴력은 한층 매서워질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