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R' 김지우 놓친 토론토, 장충고 우완 권시우 영입 완료 "계약금 4억 5천" 2년 연속 韓 유망주 품었다!

박수진 기자
2026.09.30 13: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장충고등학교 우완 투수 권시우와 계약금 33만 달러에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체결했다. 토론토는 당초 영입을 시도했던 김지우가 KBO 드래프트를 선택하며 무산되자 또 다른 핵심 타깃이었던 권시우를 영입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해 문서준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 고교 유망주를 영입하며 마이너리그에 합류시켰다.
계약서에 서명하는 권시우.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유니폼을 받은 권시우(가운데). /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한국 아마추어 무대를 꾸준히 주시해 온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장충고등학교 우완 투수 권시우(18)를 품으며 2년 연속 한국인 유망주 수집을 이어갔다.

리코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토론토 구단은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권시우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입단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33만 달러(약 4억 5000만 원) 수준이다.

토론토는 지난 2년간 한국 시장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미 지난 6월 특급 유망주로 꼽히던 김지우 영입전에 뛰어들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하지만 김지우가 미국 무대 대신 KBO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 202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으면서 토론토의 시도는 불발로 끝났다.

'1라운더' 김지우를 놓쳤지만 토론토의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토론토는 넉넉하게 확보해 둔 국제 계약 보너스 풀 머니를 앞세워 또 다른 핵심 타깃이었던 장충고 권시우에게 곧바로 손을 뻗었다. 1라운드급 지명 후보로 평가받던 권시우를 전격 낚아채며 아쉬움을 털어낸 셈이다. 이로써 토론토는 지난해 장충고 출신 투수 문서준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고교 특급 원석을 산하 마이너리그에 합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우수한 피지컬을 갖춘 우완 정통파 권시우는 최고 149km/h(약 93마일)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함께 예리한 각의 다양한 변화구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완성도 높은 유망주다.

계약을 마친 권시우는 "최고의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원이 되어 정말 영광이다. 이곳에서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빅리거로 성장하겠다"는 결연한 소감을 전했다.

공식 입단식을 마친 권시우는 토론토 스프링캠프 시설이 위치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마이너리그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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