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파운드 양궁 혼성 단체전 첫 우승에 도전한 한국 대표팀이 인도를 끝까지 몰아붙여 슛오프까지 갔지만 마지막 한 끗이 부족했다.
최용희(42·현대제철)와 박정윤(29·창원시청)이 팀을 이룬 한국은 30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상대로 157-157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19-20으로 졌다.
1, 2엔드에서 한국은 8발을 쏴 만점에서 1점 부족한 39점을 기록했다. 인도는 8발 모두 10점에 꽂으며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은 3엔드에서도 39점을 쐈는데, 인도 선수들은 10점을 두 번 놓치면서 38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4엔드에서 한국은 4발 모두 10점을 쏴 160점 만점에 157점에 도달했다. 인도는 첫 두 발을 10점에 꽂았지만 세 번째에 9점을 쏘면서 한국과 같은 157점으로 마쳤다.
결국 경기는 선수당 1발씩 쏘는 슛오프까지 가게 됐다. 인도는 2발 모두 10점에 꽂았다. 한국은 박정윤이 10점, 최용희가 9점을 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3회 연속 입상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머물렀다.
직전 대회인 2023년 항저우 대회 당시에도 인도에 158-159, 한 점 차로 패했던 한국은 설욕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아쉬움을 삼켰다.
앞서 이날 오전 여자 단체 준결승에서는 박정윤·강연서·박예린이 인도에 233-234로 1점 차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치러진 3·4위전에서는 대만을 229-228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